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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06일


굼벵이와 함께한지 3일차.

 

아침에 일어나면 당연한 듯이

굼벵이부터 살피게 되는.

 

 

 

채집통이 어제만큼의 습기를 머금고 있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톱밥 일부분의 색이 조금 달라져 있음을 육안으로 확인.

 

 

 

 

 

 

채집통을 열어보니 한쪽 면의 톱밥이

많이 말라 있음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여 

분무기로 흙에 물을 골고루 분사하기 시작.

 

흙을 여기저기 파헤치며 물을 주는데 

20마리나 되는 굼벵이들이 어째 하나도 안보인다.

 

굼벵이들이 빠른걸까

남편 손이 느린걸까

 

굼벵이님들 다치지 않게 하려

남편은 아주 조심스레 손을 움직였다고 한다.

 

 

 

 

 

한참을 뒤적인 끝에

겨우 한 마리 확인ㅎㅎㅎ

 

 

 

 

 

오늘부터 굼벵이들의 키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2.5cm 확인.

 

 

 

 

 

 

키 확인 후 톱밥에 내려 주었더니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채집통 바닥면에서 굼벵이님들 휴식 중

오후에 채집통 둘레를 살펴 보았더니

굼벵이 여러마리들을 확인하였다.

 

 

 

 

채집통 옆면의 굼벵이님들.

 

 

 

 

 

또 다른 반대면의 굼벵이님 확인.

 

 

어제부터 남편은 방 보일러를

첫날만큼 세게 틀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바

굼벵이들은 24~27도 사이의 온도에서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보인다고 한다.

 

 

온도를 조금 더 올려 더욱 따뜻한 환경이 되면

굼벵이는 단 시간에 더욱 크게 자라지만

 

우리는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거쳐

건강한 성충으로 우화하는 과정을 보기위한 것이므로

굳이 큰 굼벵이가 될 필요는 없기에

 

앞으로는 내 몸이 익을 정도로

방 보일러를 뗄일은 없을 것 같다.ㅎㅎㅎㅎ

 

 

어찌되었던

오늘 하루도 모두 무탈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굼벵이들이다.

 

 

 

혹, 틀린 내용이 있거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주신다면 굼벵이를 키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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