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부전동] 진소담 _ 메뉴가 많으면 맛은 산으로 가버린다 (혼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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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밥을 즐기는 J씨입니다.

 

오늘은 날이 너무 따뜻한 점심이라 시원하게 비빔냉면 한 그릇하러 '진소담'을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서면역 1호선 15번 출구에서 하나은행과 서면약국 사잇길로 직진해 첫 번째 코너에서 조금만 더 직진하시면 우측에 있습니다.

 

 

 

 

 

내부는

주로 4인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혼밥하는 손님들을 위해 2인 좌석도 있습니다.

 

손님이 없어서 저는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4인 좌석 쪽으로 착석하였습니다.

 

 

 

 

 

 

 

 

 

 

메뉴는

크게 식사, 전골, 보쌈&족발, 무침&수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죠?ㅎㅎ

메뉴가 많으면 맛집은 아닐 수 있다는 점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가게 주 메뉴는 간판에 표기되어 있듯 육개장입니다만,

육개장이 맛있지만 얼큰한 편이라 장이 좋지 않은 저에게는 맞지 않아서 '불고기 비빔냉면'으로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물, 양념장, 소금, 후추, 식초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밑반찬은 

주문과 동시에 콩나물, 배추김치, 무우김치, 무우절임이 나왔습니다.

 

배추김치, 무우김치, 무우절임은 4계절 거의 대부분 고정으로 나오는 반찬으로 보면 되고,

나머지 한 가지만 변경되어 나오네요. 

 

모든 메뉴의 밑반찬은 이렇게 구성되는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메뉴에 따라 밑반찬을 맞추어서 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비빔냉면을 먹으면 붉은 반찬인 김치 종류에는 손이 거의 안가지는 편이라 콩나물과 무우절임 정도만 나와도 되거든요.

아니면 셀프바를 하나 만들어서 손님이 직접 먹고싶은 반찬만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게끔하면 버리는 반찬도 덜 생기고 일하는 사람의 손도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주문한 불고기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제가 가끔 와서 이 메뉴를 먹는 편입니다만,

코로나로 장사가 안되어서 그런건지 어쩌는 건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불고기 양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불고기 양이 이것보다는 훨씬 넉넉했고, 파채 양념도 같이 나왔는데,

이제는 양도 줄고, 파채양념도 빼버렸네요.

 

비빔냉면이라 파채양념 빠지는 건 상관없지만 불고기 양이 줄어든 건 조금 아쉽네요^^;; 

(※ 양은 줄었지만 금액은 작년 9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었다는 점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식을 해 보겠습니다.

일회용 겨자와 식초가 있는데 저는 자극적이면 배탈이 나서 넣지 않고 나와 있는 그대로 비벼서 먹습니다.

 

참! 먹기 전 옷이 밝은 색이라면 직원분에게 앞치마 요청하시면 일회용 앞치마 가져다 줍니다.

 

 

 

맛은

한 입 먹는 순간 입안에 참기름 향이 촤악 퍼집니다.

 

양념이 맵지는 않아서 저같이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참 좋기는 하지만,

참기름 향이 워낙 강해서 그런지 양념맛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같이 향토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 또는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는 먹을만 할 것 같지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고기는 달달하니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보통 냉면 종류를 시키면 뜨거운 육수를 주는데, 여기는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육수를 내주시더라구요.

요것도 참... 애매합니다...ㅠㅠ

 

처음에는 수저로 떠서 먹으라고 준 육수인지 아니면 비빔냉면 먹다가 물냉면으로 먹고 싶으면 추가로 넣어 먹으라는 건지 좀 헷갈리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둘 다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그러나 비빔냉면임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많은 편이기에 육수를 굳이 추가로 넣을 필요는 없어서 저는 그냥 수저로 떠서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가게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아서 너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포스팅을 적다 보니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치우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다 보니 육개장을 제외하고는 뭔가 뚜렷하게 맛있는 게 없는 느낌인 거 같아요.

그렇다고 맛이 없다라고 평하기는 어렵고, 다 보통은 하는 맛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통의 맛을 보기 위해 지불하는 가격은 비싼 편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궁중육개장은 최근에 먹어보질 못해서 맛이 예전 그대로인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육개장이 이 가게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J씨의 '진소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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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부산 부산진구 새싹로8번길 27
• 전화: 051-804-6866
• 영업: 10:00 ~ 01:00 (일요일 22:00 마감)
• 휴무: 없음
• 주차: 없음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