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부전동] 본죽 _ 각양각색 죽 맛집 (혼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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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밥을 즐기는 J씨입니다.

 

오늘은 '본죽' 방문 포스팅을 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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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서면역 9번 출구로 나와 영광도서 맞은 편에 있습니다.

 

가게는 2층인데 입구가 좌측에 아주 자그마하게 있어 잘 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입구 올라가는 계단 보면 웬지 올라가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용기 내셔서 한 번 올라가 보세요.

 

 

 

 

 

반층 올라오면 이렇게 본죽 소간판과 메뉴 포스터들이 붙어 있습니다.

 

 

 

 

 

반층 더 올라오면 이렇게 가게 입구가 보인답니다.

 

건물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1층 입구에서 아무래도 순간 멈칫하게 되는데요.

2층 입구로 올라와 가게 유리문에 '세스코' 관리 가게임을 알 수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위생부분을 신경써주는 느낌이라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내부는 

다른 본죽 가게에 비해 조금 넓은 느낌입니다.

 

대부분 죽을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내부에는 테이블 2~3개 정도만 두고 하는 곳들을 많이 봤었는데, 여기는 내부에서 먹고 가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테이블은 1인 좌석은 별도로 없지만, 저 혼자 자주 가는 편인데도 사장님이 단 한 번도 얼굴 찌푸리시지 않고 편한 곳 아무데나 앉아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좌석이 꽉차서 사람들이 기다려도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합석도 시키지 않고, 다인 좌석에서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시더라구요.

 

 

 

 

메뉴는

전복죽, 송이쇠고기죽, 홍게죽, 닭죽, 불낙죽, 팥죽, 호박죽, 잣죽, 흑임자죽, 녹두죽, 쇠고기죽, 야채죽, 해물죽, 매생이죽, 흰죽 등등등 정말 많은 죽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픈 사람들을 위한 음식이라기 보다는 일반 밥집이나 마찬가지인 느낌이 들 정도로 메뉴가 다양해져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인기메뉴는

쇠고기야채죽, 낙지김치죽, 전복죽, 홍게죽, 단호박죽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네요.

 

 

메뉴 가격을 보시면 대부분 1만원 안팎입니다.

들어가는 재료 양에 따라 금액은 2만원 까지도 가는 메뉴들도 있구요.

 

가격만 보면 정말 사악하죠.

근처 부전시장에만 가도 죽 한 그릇이면 3~5천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라서 그런건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이해하며 저는 본죽을 찾아 갑니다.

 

 

 

 

 

죽의 간도 맞춤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포장 용기, 갈기 정도, 염도, 당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따로 간 맞춤 없이 주문하였습니다.

 

 

 

 

 

주문 메뉴는

단호박죽입니다.

 

본죽에서 다른 일반 죽들도 먹어보았지만, 제 입맛에는 단호박죽이 제일 잘 맞아서 매번 이것만 주문해서 먹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김치, 쇠고기장조림, 오징어초무침젓갈, 동치미가 나오고, 

 

후식으로 

매실 주스가 있습니다.

 

 

 

 

 

단호박죽에는 이렇게 찹쌀옹심이가 들어가 있는데요.

6~7알 정도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몇 알 더 넣어 주면 좋겠더라고요.

 

옹심이는

찹쌀이라 쫄깃쫄깃하고 크게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심심한 편이지만, 밑반찬들이 살짝 짭쪼롬하기 때문에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호박죽은

정말 곱게 갈아져서 덩어리라고는 하나도 안보입니다.

시장에서 먹는 호박죽은 늙은 노란호박의 맛이 느껴지는데, 본죽의 호박죽은 노란호박 보다는 녹색 미니 단호박의 맛이 느껴져요.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단 것보다는 노란호박의 맛을 더 선호하실거 같은데, 저는 아직 초딩 입맛이라 그런지 달달한게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렴한 시장보다 가격이 조금 나가는 본죽을 찾는 이유입니다.

 

호박죽 안에 팥인지 콩인지 모를 게 몇 알 들어가 있는데, 요거 씹는 맛이 또 좋더라구요.

옹심이랑 콩을 조금만 더 넣어주면 저는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제 취향에 음식을 맞출 수는 없는 일이겠죠.ㅎ

 

 

본죽 자체는 워낙 대중적인 프렌차이즈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다 맛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가격 대비해서는 솔직히 추천드리기에는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가격으로 다른 맛있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간혹 속이 좋지 않거나 매일 밥만 먹다 다른 종류의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한 번쯤 들러 맛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참, 본죽 부산 부전점 사장님 정말 친절하세요!!!

사장님 때문인지 단골 손님들이 참 많이 있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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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_ 부산 부산진구 서면문화로 9
• 전화 _ 051-818-6288
• 영업 _ 9:30 ~ 21:00, 토요일은 20시까지 (휴무: 매주 일요일)
• 주차 _ 불가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