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본 포스팅은 제 돈 주고 구매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와 평가입니다.
개개인의 입맛과 기호가 다르므로 참조만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 다이소를 들렸다 근처에 단팥빵 가게가 개업된 걸 보고 방문해 보려 했는데, 가오픈 기간이라 준비한 빵은 이미 소진되어 맛보질 못하였는데요.
오늘 오전 남편이 자동차 정비하고 오는 길에 빵집에 들러 구매를 해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사하 단팥빵'입니다.
위치는
다이소 다대포점 근처 대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쉬운 편입니다.
빵 종류와 가격은
단팥빵 1,000원
소보로 단팥빵 1,500원
고로케 1,500원
마들렌 1,500원
4종류만 있었다고 해요.
저희 남편은
단팥빵 2개, 고로케 1개, 마들렌 1개를 구매해 왔네요.
오전에 남편이 차 수리하러 일찍 나간 편이었는데 빵집에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 있었다는 이야기에 약간 기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빵 나오자마자 가져와서 단팥빵은 봉투 안에 수증기가 머금어져 있고, 빵 모양이 둥그렇지 않고 찌그러져 있네요.ㅎ
아무렴 어때요 맛만 있으면 되죠.
팥빵부터 시식해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팥이 한가득 들어가 있네요.
팥빵 맛은
살짝 덜 식어 수증기를 살짝 머금고 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빵 부분이 살짝 질은 느낌이 있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팥 맛은
씹히는 식감은 거의 없이 되게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크게 달지 않은 편이었어요.
다음은 고로케입니다.
고로케라고 하면 보통 야채나 감자를 으깬 소가 들어있는 걸 먼저 떠올리죠?
네. 저도 남편이 이게 고로케라고 하기에 당연히 야채가 있겠거니 생각하였는데요.
오잉??????????????????
팥 모찌가 있었어요ㅎㅎㅎㅎ
남편이 빵 이름을 잘못 봤을까요?
그런데 겉은 꼭 고로케의 느낌이긴 하더라고요.
빵을 한참을 늘여야 떨어질 정도로 쫄깃한 모찌였습니다.
고로케 맛은
음... 음...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겉에 빵을 씌우지 않는 일반 모찌로 하는 게 더 어떠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 어중간한 맛이었습니다.
겉의 빵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맛이 어우러지는 느낌보다는 다 따로 노는 느낌이라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마들렌입니다.
흔히 보는 마들렌은 대부분 조개 모양인데 이건 타르트 느낌이 나는 마들렌이었어요.
모양과 색은 예쁘네요.
마들렌 맛은
카스테라 처럼 폭신폭신한 식감이 났습니다.
이런 평 말고는 딱히 무어라 더 평하기 어려운 어중간한 맛이었습니다.
뭔가 맛이 나기는 하는데 이게 딱 뚜렷하게 나는 그런 맛이 아니라 아리송 해요;;
음식으로 치면 간이 어중간하게 되어 있는 그런 느낌 정도라고 할까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남편 이야기에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요?
제가 워낙 팥을 좋아하는지라 맛있다는 팥빵들은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사하 단팥빵'이 다른 가게에 비해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건 없고, 가격 저렴하고 팥이 한가득 들어간 장점 이외에는 평범한 맛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빵집의 빵들은 전체적으로 달지 않다는 것도 참조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달지 않은 빵을 좋아하는 편인데, 달지 않는 대신 다른 특색이 있어야 재 방문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없어서 조금 어중간한 느낌이었어요.
오늘 먹은 빵 중에서는 그나마 단팥빵이 제일 나았고, 마들렌과 고로케는 너무 어정쩡해서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줄 알았더니, 남편도 저와 같은 생각이더라고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너무 평범해서 어쩌다 한 번쯤 먹을 맛이지 일부러 찾아가서 먹고 싶은 맛은 아니라고 말이죠.
지극히 저희 부부의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팥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셔서 맛을 보시고 비교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먹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대포해수욕장] 옛날 아우내 순대 _ 포장 주문 후기 (0) | 2021.07.16 |
---|---|
[풀무원] 들기름 메밀 막국수 _ 쟁여놓고 싶은 들기름 홀릭 (구매처: 홈플러스 장림점) (0) | 2021.07.04 |
[다대포해수욕장] 강고집 (포장배달전문) _ 회 최고! 매운탕 최고! (0) | 2021.06.29 |
[서면&부전동] 본죽 _ 각양각색 죽 맛집 (혼밥 가능) (0) | 2021.06.29 |
[서면&부전동] 시장국수&돈까스 _ 부전시장 근처 콩국수 맛집 (혼밥 가능) (0) | 2021.06.29 |
- Total
- Today
- Yesterday
- 제주블루펄호
- 굼벵이먹이
- 굼벵이습도
- 제주호텔
- 조리간편추천
- 부전동맛집
- 굼벵이키우기
- 완도블루펄호
- 제주오름추천
- 제주가성비숙소
- 서면맛집
- 굼벵이유충병
- 다대포해수욕장맛집
- 제주서귀포오름
- 완도제주블루펄호
- 비비고추천
- 주식공부
- 업종공부
- 제주맛집추천
- 서면부전동맛집
- 굼벵이똥
- 혼밥하기좋은곳
- 굼벵이채집통
- 다대포맛집
- 굼벵이키
- 굼벵이온도
- 산업공부
- 가덕도맛집
- 굼벵이발효톱밥
- 서면혼밥하기좋은곳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