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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말 남편과 밀양에 다녀온 J씨입니다.

 

 

시아버님 기일이 다가와서 납골당에 들렸다가 바로 돌아오기 아쉬워

밀양에서 요즘 핫하다는 '카페 그로브'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밀양을 시아버님 기일 빼고는 올 일이 없다보니 

밀양하면 '밀양돼지국밥' 과 '얼음골사과' 정도만 떠올렸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남편이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고 해서 간 곳이 

'카페 그로브' 인데.. 저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던 곳이 되었네요.

 


네비가 안내하는 대로 가다 보면 종착지를 간혹 길 한복판에서 종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카페 그로브도 비슷했습니다ㅎㅎ

(참고로 저희는 지니 네비를 이용)

 

혹시 저희처럼 길 한복판에 네비가 종료되면 당황하지 마시고 

길 앞 왼편을 자세히 보면 좌회전 골목으로 들어가라는 '그로브' 카페 팻말이 보이실 거에요.

 

그렇게 길따라 가서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 나오시면 요렇게 예쁜 카페가 나온답니다.  

 

주차공간은

2군데로 넉넉하게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더라구요.

 

 

이 곳이 외지이다 보니 카페에 사람이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잔뜩 가지고 왔는데요.

 

 

 

 

웬걸요.

예쁜 뷰를 볼 수 있는 야외는 날이 좋아 그런지 이미 벌써 만석이 되어 버렸네요.

 

 

 

 

 

실내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와ㅎㅎㅎ

바글바글하죠.

 

이 카페는 평일에 오셔야 좋은 자리에 앉아 여유있게 뷰를 보며 차 한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어느 정도만 있었어도 카페에서 먹고 왔을텐데,  

앉아서 먹기는 도저히 어려울 것 같아 저희는 테이크아웃 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줄을 서서 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저를 유혹하네요~!

 

 

 

 

 

길고 길었던 주문 대기 줄을 기다리니 드디어 제 순서가 왔습니다.

 

디카페인 커피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저는 처음보는 말차아이스크림라떼로 주문했습니다.

 

빵도 같이 주문하고 싶었지만, 

곧 저녁시간이라 먹고 싶은 욕구를 꾸욱 눌러 담었네요 ㅜ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음료 나오는데 까지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진동벨을 받고 저희는 밖으로 나왔어요.

 

 

 

 

 

건물 입구 맞은 편에 대형 거울이 달린 시멘트벽(?) 같은 게 보이더라구요.

 

거울이 있다 보니 여기서 사진 많이 찍던데,

저희는 남편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패스ㅎㅎ

 

 

 

 

조금 더 요리 조리 둘러 보다 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서

2층에도 좌석 공간이 있는 건가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라가 보았는데요~

 

 

 

 

 

루프탑 느낌으로 조금 헷갈리게 보이지만 영업하는 공간은 아니였어요.

 

 

 

올라 온김에 뷰가 더 잘 보여서 아주 잠시 잠깐 뷰를 감상했습니다.

 

 

 

 

하.... 너무 좋죠...ㅠ

 

여기 보이는 게 바다로 아시는 분들이 있던데 '위양못'이라는 연못입니다.

 

  [참조] 위량못 _ 풍년의 소원이 담긴 못

  통일신라와 고려 이래로 농사를 짓기 위해 이용되었던 작은 연못.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지정(1987년 5월 19일) 

  소재지 _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3번지, 294
  면   적 _ 62,790㎡

 

여기에도 의자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발길을 돌려 1층으로 내려 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알았는지 마침 음료가 나왔다고 진동벨이 울려주더라구요.

 

 

 

 

말차아이스크림라떼 드셔본 적 있으신가요?

J씨는 처음 영접하는 맛이라 기대감에 너무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_<

 

부산에서는 보통 컵홀더를 주는데, 

밀양에서는 종이컵을 통째로 끼워 주는 차이점이 있네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떠먹는 걸 스푼이 아닌 포크를 주네요?

 

고정관념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는 부산여자 J씨입니다ㅎㅎ 

 

그럼 이제 정말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당!

아이스크림을 포크로 먼저 떠먹고, 라떼 부분을 빨대로 꽂아 마셔 보았는데요.

 

 

 

 

맛은 

아이스크림은 달달한 듯 하면서도 크게 달지 않았고, 생각외로 딴딴한 느낌이었어요.

이 날 햇빛이 참 뜨거웠는데도 빠르게 녹지 않고, 제가 억지로 막 휘저어야지만 녹는 정도?

 

라떼는 단맛이 거의 없이 말차와 우유 향만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맛을 생각하고 마셨는데 너무 달지가 않아서 

저는 아이스크림을 따로 더 떠먹지 않고, 휘휘 저어 라떼와 섞어 주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린 말차라떼를 한입 크게 흡입해 보았더니 

캬~ 굿! 굿이에요!!!ㅎㅎㅎㅎ

 

뭐든 너무 달면 첫 입은 행복하지만, 먹을수록 질려버려 끝까지 먹는 게 힘들 수 있는데,

요거는 딱 적당한 단맛이라 끝까지 먹는 게 하나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이 카페 뷰(View)도 뷰티풀하지만, 음료도 맛있어서

일부러라도 한 번 찾아가 보셨으면 하는 게 J씨의 속마음입니다.

 

하지만 주말에 가시는 건..... 조금 비추천이고,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인파가 적은 평일에 가시는 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상기 내용은 _ 제 돈 주고 사 먹은 _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와 평가입니다.

 

 

 

 

 


 

  • 주소 _ 경남 밀양시 부북면 퇴로로 326-13
  • 전화 _ 055-355-6605
  • 영업 _ 11:00~19:00
  • 휴무 _ 매주 월요일
  • 주차 _ 가능 (카페 주위로 2군데 공간 마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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