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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2주간 제주 여행을 하기로 하고, 

교통편을 비행기와 여객선 중 고민 끝에

여객선으로 결정하였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비행기로 가게되면 몸이 편하긴 하지만

머무는 기간이 길어

렌트카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여객선을 결정하게 되었다.

 

제주로 들어가는 여객선 중에서는

실버클라우드호가 운항소요 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가장 짧았다.

 

지난 4월 중순 경

5월 중순에 제주로 출항하는

실버클라우드호를 예약하기 위해

한일고속 홈페이지를 확인하였지만 

6월 말까지 예약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매진에 의한 것인지

실버클라우드호의 긴급수리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서인지 확인이 필요해

전화를 연결해 보았지만

며칠간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

 

4월 16일,

결국 1:1 문의를 남겼고

그 다음날 바로 답변이 올라왔다.

 

 

 

 

매진에 의한 것이라면 차선책으로

운항소요 시간이 5시간 정도로 긴

골드스텔라호를 예매하려고 생각 중이었지만

 

매진이 아닌

선박수리 완료일이 정해지지 않아

예매를 일부러 막아 놓은 상태였다.

 

이에 여행 출발인 5월 18일 이전까지

예약 창이 오픈될 때까지 예매를 잠시 보류하였다.

 


 

5월 2일,

드디어 여객선 예약 창이 오픈되었다.

 

다만, 실버클라우드호가 아닌

블루펄호의 예약 오픈이었다.

 

실버클라우드호의 수리 기간이 당초보다 길어져

블루펄호로 대체 투입한 것이라고 한다.

 

기존 실버클라우드호의 운항 시간, 횟수

그대로 운영.

 

 

# 블루펄호 배 운항 시간표

완도 → 제주 제주 → 완도
새벽 2시 30분 출항
(도착 새벽 5시 10분)
오전 7시 20분 출항
(도착 오전 10시)
오후 3시 출항
(도착 오후 5시 40분)
오후 7시 30분 출항
(도착 오후 10시 10분)

 

 

 

 

객실은 1등, 2등, 3등 객실 등 

등급 및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차량 선적 또한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등

차량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우리는 완도-제주도 왕복 2인(1등 2인침실) 및

라세티 차량 1대 선적해서 요금은

총441,420원이 나왔다.

 

14일 여행기간 동안

비행기(2인 왕복 최소 14만원) 타고

렌트카(최소 90만원)를 빌렸다면

교통비가 최소 100만원 이상을

예상해야 하는데에 반해 절반 값이다.

 

# 제주 7일 이하 여행 시 비행기 및 렌트카 추천

# 제주 7일 이상 장기 여행 시 여객선 및 자차 선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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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여행일정 변경을 대비해

승선권 예매 변경 및 취소 규정도 확인하였다.

 

예약을 한 시점부터

출항 1일 전까지 100% 환불은 안되고

편도당 여객 1천원, 차량 2천원을 공제한다.

 

또한 

출항 이후 2일까지는 일부 환불이 되기도 하기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결제가 완료되면

한일고속페리에서 이용방법 및

왕복 모바일승선권 링크를

카톡으로 보내준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이렇게 승선권이 나타난다.

 

모바일 승선권이 있으면

현장 발권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

 


 

5월 18일,

오후 3시에 출발하는

블루펄호에 승선하기 위해

부산 다대포에서 오전 8시 조금 넘어 출발.

 

 

 

 

 

중간에 휴게소 2번 들리고

간단히 점심도 먹으니

완도여객터미널에 오후 2시경에 도착.

 

차량 선적을 먼저해야 해서

여객터미널이 아닌 3부두로 바로 갔다.

 

 

 

 

 

형광조끼를 입은 분들이

보이는 쪽으로 가면

차량번호 확인 후 선적하는 방향을 가르쳐 준다.

 

# 차량 선적은 먼저 온 순서대로 들어가고

나올 때도 먼저 들어갔던 차 순서대로 하선

 

 

 

 

 

 

차량 선적 시에는

운전자 외의 동승자는 모두 하차하고

밖에서 기다리면 된다.

 

 

 

 

 

차량 선적을 마친 남편과 같이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면서

다시 한 번 블루펄호를 보았는데

정말 크다.

 

 

 

 

 

여객터미널 안은

마치 KTX를 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다.

 

 

 

 

 

 

출항 30분 전.

개찰구에서 승선권 확인이 시작되었다.

 

줄이 꽤 긴편인데도

승선권 확인이 굉장히 빨리 이루어져

줄도 금방 줄어드는 기분이었다.

 

# 승선 시에는 신분증 필수 지참.

 

 

 

 

 

개찰구에서 승선권 확인 후 

배에 오르기 전 한 번 더 

승선권과 신분증을 확인하고.

 

 

 

 

 

드디어 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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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오르면 

차량들이 선적된 공간을 지나

 

 

 

 

 

승객 출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 폭이

성인 한 명만 지나 다닐정도로

매우 좁다.

 

 

 

 

 

우리는 1등 객실을 예약하였으므로

5층 안내실에서 객실키를 받아 가야 한다.

 

 

 

 

 

 

안내실 옆으로는 

온수기, 전자레인지가 보이고

게임룸도 보인다.

 

 

 

 

 

안내실 앞으로는 

넓은 로비와 푸드코트가 있다.

 

운항소요 시간이 짧아

저렴한 3등 객실로 예약 후 

로비 의자에 앉아 있어도 되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객실키를 받고 한 층 더 올라갔더니

로비에 있던 의자들이 6층에도 있다.

 

이미 벌써 만석이 된 자리들.

 

 

 

 

 

 

1등실 표지판이 보이는 곳을 따라

들어갔다.

 

 

 

 

 

좁다.

남편 체격이 호리한 편인데도

복도가 꽉 차는 기분.

 

 

 

 

 

우리 객실은 6114호.

 

 

 

 

 

 

오잉.

모든 객실에 창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착각.

창문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화장실은 밖에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 하지만

객실 안에 세면대는 있었다.

 

사실 짧은 시간 동안만 있는거라

제주 가는 동안

세면대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ㅎㅎ

 

 

 

 

 

세면대 맞은 편에는

구명 용품과 옷걸이가 있다.

 

이 또한 사용할 일이 없었던ㅎㅎ

 

 

 

 

 

 

에어컨이 있었는데

객실 안이 그리 덥지 않아 

이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불을 끄면 이런 느낌.

 

티비가 있기는 하지만

채널이 5개 정도 밖에 없다.

안나오는 것보다야 낫지만

통신이 잘 잡히지 않으면

가끔 이마저도 안나올 때가 있어서

그냥 끄고 잠만 잤다ㅎㅎㅎ

 

# 휴대폰 LTE는 잘 연결되는 느낌.

 

 

 

침구는

목베게와 중간정도 두께의 솜이불이

구비되어 있는데

잠을 잘 때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참, 객실도 옆방 이용객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소음의 크기가 달라진다.

 

 

 

 

 

 

여자 공용화장실은

좌변기 2대가 있었고,

생각보다 깨끗한 느낌이었다.

 

# 비데 설치되어 있음

 

 

 

 

 

배 출항 전 갑판에 나가 둘러보기도 하고.

 

 

 

 

 

실내도 잠시 둘러 보았다.

 

 

 

 

 

 

푸드코트(식당)가 있어서

메뉴도 한 번 확인.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룸과

오락기도 있었다.

 

 

 

 

 

정확히 3시가 되자 

출발!

 

 

 

 

 

배가 출항하자

우리는 객실로 돌아가 

멀미약을 먹고 바로 취침.

 

 

제주 도착 10분 전즈음

객실마다 직원이 돌아다니며

키를 반납받아 갔고,

 

 

 

 

 

 

차를 선적한 승객들은

안내 방송에 따라 

동승자 포함 미리 차량에 탑승하였다.

 

 

 

 

 

선박 접안이 완료되면

형광조끼를 입은 직원의 지시에 따라

출발.

 

 

 

 

 

차에 타고 20~30분 가량 기다리고 나서야

제주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던.

 

부산에서 오전 8시 경 출발.

완도항에서 오후 3시 출항.

제주항에서 오후 6시 15분 경 하선 완료.

 

제주 오는 길이 멀고도 길었던 하루였지만,

비행기를 탈 때처럼 짐을 매번 옮겨다니지 않고 

그대로 차에 보관해 제주까지 올 수 있다는 장점에

다음에도 긴 여행이 될 때에는 비행기가 아닌

여객선을 선택할 것 같다. 

 


제주에서 완도까지 오는

블루펄호 탑승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하기.

 

▼ [제주-완도] 제주에서 부산까지 / 한일고속페리여객 '블루펄호' 탑승 후기 ▼

 

[제주-완도] 제주에서 부산까지 / 한일고속페리여객 '블루펄호' 탑승 후기

제주에서 2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블루펄호를 타러 왔다. 배 출항 시간은 오후 7시 30분. 완도-제주 왕복 티켓예약 및 완도에서 제주로 오는 블루펄호의 탑승 후기는 이전 글에 자세히 발행되

jc-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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