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 식사일자 _  2022년  5월  18일(수)

 

제주항을 생각보다 늦게 빠져 나오면서

성산에 예약된 호텔로 가는 길에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인터넷 검색도 없이

가는 길에 보이는 곳을

그냥 들어갔는데

 

 

 

 

 

그 곳이 '삼신할망밥상'이다.

 

 

 

 

 

길가에 세워진 간판에 이끌려

들어가본 곳.

 

 

 

 

 

가게 앞 주차장.

 

 

 

 

 

식당 내부는 넓었고

이 곳 말고도 반대편에 또 있다.

 

사람들이 다들 반대편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우리만 이 곳에 앉아 식사를 했다.

 

 

 

 

 

메뉴는 입구 간판에 보였던 대로

5~6개 정도가 있었다.

 

우리 부부는 간단하게

요기만 해결하러 왔기 때문에

접짝뼈국 2개를 주문하였다.

 

# 공기밥은 별도이나 접짝뼈국은 포함되어 나왔음.

 

 

 

 

 

반찬 먼저 세팅.

 

반찬은

방풍나물 장아찌, 김치, 두부부침,

고사리무침, 전, 더덕장아찌가 나왔다.

 

 

 

 

 

반찬 맛은

다 괜찮았던.

 

보통 장아찌 종류는 짜서 

맨입에 몇 개 못 먹는데

여기 장아찌는 짠맛이 적당해서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았다.

 

 

 

 

 

드디어 접짝뼈국이 나왔다.

 

뼈국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시간 기다린 듯 하다.

15~20분정도 기다린 느낌.

 

배가 너무 고프거나

시간이 없는 사람은 

패스해야 할 접짝뼈국.

 

 

 

 

 

시간이 오래 걸린만큼

설렁탕이나 해장국처럼

보글보글 끓어나오는 걸 생각했는데

아주 평온하게 나온 뼈국ㅎ

 

 

 

 

 

국 간이 심심하게 나오는 편이라

간이 된 걸 원하면 같이 나온 양념으로

맞추면 된다.

 

 

 

 

 

우리 부부는 간을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

소금, 후추, 땡초 등을 아주 조금씩만 넣은.

 

땡초는 아주 조금만 넣었는데도

매운걸 잘 못먹다 보니

입안이 화끈거렸다.

 

 

 

 

 

마치 동태탕을 시킨 듯한

뽀얀 국물. 

 

 

 

 

 

 

뼈고기는 숟가락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이다.

 

 

 

 

 

#접짝뼈국은 돼지갈비탕이라고 이해하면 됨.

 

 

 

 

 

뼈고기는

남편과 나 똑같이 4개씩 들어 있었고,

뼈에서 고기가 부드럽게 분리될 정도로

연했다.

 

 

 

 

 

무우가 많이 들어있어서 

국도 시원한 편이었던.

 

 

 

 

 

공기밥은

조가 살짝 섞여 있었고

맛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한 편.

 

부산에서는 쩝짝뼈국이란 걸 먹어 본 적이 없어

어떤 맛일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돼지고기국과 무국 사이의

맛이 난다고 해야할까?

 

돼지고기가 조금 들어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고기의 맛이 국에 완벽하게 스며든 것 같은 느낌보다

무우로 인한 시원한 맛이 더 많이 났던 것 같다.

 

먹으면서 느꼈던 점은

뼈국은 이 가게의 메인 요리가 아닌 느낌.

 

맛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선조림이 부담스럽고,

접짝뼈국이 뭔지 한 번 맛보고 싶다면

추천 !

 

 

 

 

 

밥 먹고 나오니 

해가 져버린.

 

삼신할망밥상은

여자 사장님이 너무 친절해서

사장님 때문에 다시 한 번 찾아가고 싶은 가게였다.

  

 

 

 

 

 

 

 

728x90
반응형